7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선 원달러 환율이 1250원선을 놓고 매수 매도 공방을 펼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8원 오른 1250.3원을 기록하며 강보합권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 6거래일간 66.5원 폭락을 맛봤던 환율은 조정 기대가 커진데다 CIT 그룹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탓에 전날보다 2.5원 오른 125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반전하면서 상승폭을 확대, 1254원선 부근서 오르내렸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다시 상승 반전한데다 네고 물량이 일부 공급되면서 환율은 상승세가 다소 꺽였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다시 약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보합권서 오르내리자 환율도 1250원선을 놓고 강보합권서 횡보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1250원선 아래서 횡보하며 여전히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1250원선서 저가 매수가 나오고 있지만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돌아선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엿새째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며 매수 매도가 공방을 펼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0.72p 오른 1489.71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는 1.37p 상승한 497.2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491억원어치의 주식 순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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