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14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규모는 줄었다.

20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6월11일∼17일)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로 19억6천2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2007년 주별로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4주 연속 순유입 기록이다.

이전에는 2007년 8월 29일부터 11주간 이어졌던 순유입세가 최장기록이었다.

한국 관련 4대 펀드로 모두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인터내셔널펀드 9억7천500만달러, 일본제외 아시아펀드 6억9천300만달러,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 2억4천100만달러, 태평양펀드 5천300만달러 순으로 규모가 많았다.

전체 신흥시장펀드로는 11억9천100만달러가 유입됐지만 선진국펀드에서는 6억8천300만달러가 순유출돼 해외 뮤추얼펀드 전체로는 5억9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신흥지역 펀드로는 15주 연속, 한국관련 펀드로는 14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하고 있으나 유입규모는 1년여만에 최대를 기록했던 전주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줄었다"면서 "선진국펀드는 미국 펀드가 순유출되면서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