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개발이 유상증자 추진에 강세를 나타냈다.

고려개발은 4일 약세장 속에서도 0.82% 오른 615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일반공모 방식으로 4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증자 목적은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장기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15~16일 우리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에서도 청약을 받는다. 고려개발 관계자는 "지난 4월 거제도 매립지를 282억원에 매각하는 등 총 899억원의 보유자산을 처분했으며 앞으로 천안 용지 등 929억원의 토지를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라며 "대주주인 대림산업도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