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경기회복 기대로 동반 랠리를 펼치고 있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82.34포인트(3.32%) 급등한 2,559.91, 선전종합지수는 30.66포인트(3.70%) 오른 859.6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나흘만에 개장한 중국 증시는 강보합세로 출발한 후 철강, 석탄, 석유, 운수 등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키웠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생산지수(PMI)가 2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넘었다는 소식과 노동절 연휴 소매판매가 10% 가량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금융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대량매수세가 몰리며 28.56포인트(2.09%) 상승한 1,397.92를 기록, 1,400선에 육박했다.

코스닥지수는 6.03포인트(1.20%) 오른 507.01로 마감됐다.

일본 주식시장은 미도리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20분 현재(이하 현지시간) 761.32포인트(4.90%) 오른 16,281.32, H주지수는 487.41포인트(5.37%) 뛴 9,574.81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지수는 오후 3시2분 현재 85.67포인트(4.46%) 급등한 2,005.95를 기록, 2,000선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단기급등 부담이 있지만 경기민감 업종들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글로벌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