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우리기술이 원자력 발전 수혜주로 떠오르며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기술은 지난 3일 지식경제부가 올 8월 착공계획을 확정한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에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을 납품할 것으로 알려지며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올 주가상승률은 187%에 달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월 말 있을 주기기 계약시까지 기술 검토를 거쳐 MMIS의 국산화 적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외국 기술에 의존했던 이 제품의 적용이 결정되면 신울진 1,2호기는 100% 국산기술로 건설되는 최초의 원전이 된다. 업계에선 향후 국산 원전의 수출 문제를 고려해 볼 때 채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