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미국에 이어 EU에서도 현대차의 시장점유율(MS) 사상최고 기록했다며 자동차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2월 EU 신차등록대수는 2만6000대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다"고 전하고 "내수부양책으로 노후차량교체시 자금지원이 시행될 경우 판매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유럽 신차등록대수는 96만8000대로 전년동기대비 18.3% 감소했다는 것. 메이커별로는 미국 빅 3업체(-29.1%)와 유럽메이커(-22.3%), 일본메이커(-15.2%) 등은 급감했지만 한국메이커의 경우 -1.1%의 감소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2월 EU 신차등록대수는 2만6000대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고, 점유율도 2.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의 신차등록대수가 증가한 것은 i-10, 20, 30 등 I 시리즈가 투입되면서 판매대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2월에 신차등록대수가 증감한 메이커는 현대차, 스즈키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은 자동차업체와 내수부양 지원책 등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과 같은 경우 노후차량 교체시 자금지원(최대 2500유로 지원, 총 예산 15억 유로)을 해줄 예정이서서 판매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