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유한양행의 최근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했다. 올해 경기 방어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 권해순 연구원은 "작년 제네릭의약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 높은 실적 모멘텀을 시현했다"며 "이에 힘입어 코스피대비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여전히 전문의약품 부문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원료의약품(API) 수출 확대로 인해 2010년부터 해외 부문에서의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점에서 유한양행이 올해 경기 방어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권 연구원은 "2010년부터 성장주로서 투자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보여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