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범한 HMC투자증권(옛 신흥증권)은 최근 영업점 확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넷스탁파워'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고위 경영진이 법인영업과 IB(투자은행) 사업,퇴직연금 등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꼽았지만 우선 위탁매매업 기반을 보다 확대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우선 HMC투자증권은 전국 영업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울산ㆍ북울산ㆍ상안과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남양연구소에 각각 신규 지점을 열어 지점수를 총 22개로 늘렸다.

자산확충을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인 연 5.1% 수익률의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도 처음 출시했다.


HMC투자증권의 CMA는 매일 원금에 이자까지 자동 재투자되는 CMA RP운용방식(Auto Swing)으로 일 복리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CMA 체크카드를 통해 전 가맹점에서 1% 캐시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흥증권 시절의 '넷스탁파워'를 새롭게 변신시키는 것도 HMC투자증권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다. 일단 회사 측은 한층 가벼워진 HTS 플랫폼 설계로 시세 및 주문체결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강조한다. 안정된 시스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IBM과 제휴를 맺은 결과다.

또 전문 트레이더가 직접 설계하고 개발한 전문가용 프로그램인 '스타이퍼 프로'도 탑재했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기능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환경설정 항목을 다양화했고 복수종목 및 복수계좌 주문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각종 형태로 수익률을 분석할 수 있는 기능,위험관리를 통해 제세금과 수수료 등을 적용한 손익분기점 단가에서 주문을 내고 잔고를 평가하는 기능 등이 눈길을 끈다.

해외지수(종목)를 국내지수(종목)와 비교하는 것도 한층 편리해졌다. 또 종목검색 및 포트폴리오 구성,개인별 관심종목 화면 구성 등도 보다 고객 맞춤형으로 탈바꿈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b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