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70포인트(0.12%) 오른 595.40으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약세로 1.51포인트(0.25%) 내린 593.19로 출발,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유가증권시장이 오름폭을 확대하고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로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7억원과 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무려 3.58% 급락한 가운데 IT부품, 음식료, 오락.문화, 비금속, 기계.장비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인터넷(2.38%)을 비롯해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등이 1% 이상 오르며 버팀목이 됐다.

NHN다음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3.09% 올랐으며 CJ인터넷은 국내 증권사가 게임종목 최우선 매수종목으로 추천한데 힘입어 1.72% 상승했다.

KTH는 향후 실적개선 및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6.23% 급등했다.

미디어솔루션(0.15%)은 범한여행과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장중 급등하다 차익매물이 나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메가스터디는 2.71% 상승하며 12만1천100원을 기록, 나흘전에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5개 등 427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등 452개였다.

거래량은 4억8천808만주로 전날 대비 2천925만주가 줄어들었지만 거래대금은 1조5천178억원으로 164억원이 늘어났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선물을 계속 순매수하고 대형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