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3.4분기 매출 1조6천890억원, 영업이익 1천651억원, 경상이익 2천380억원, 순이익 2천2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 0.3%, 경상이익 329.6%, 순이익 150.6% 각각 증가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19.4% 감소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여객부문의 경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이라크전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며 전 노선 수송량 증가추세로 작년 동기대비 호전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물부문은 세계 정보.기술(IT) 경기활황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송량이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1천892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면서 경상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