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투자자문 업체인 노이버거 베르만(Neuberger&Berman LLC)이 농심홀딩스 주식 13.80%를 확보,주요 주주가 됐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이버거 베르만은 이달 들어서만 농심홀딩스 주식 25만2천3백55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농심그룹의 지주회사인 농심홀딩스는 신춘호 회장 등 대주주가 49.5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노이버거 베르만은 부유층 고객들의 자산관리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자문 업체로 지난 7월 리먼브러더스가 인수했다. 노이버거는 한국증시에서 주로 내수 우량주들에 대해 장기 투자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이버거는 한때 태평양 롯데삼강 매일유업 등을 5% 이상 사들이기도 했다. 현재는 삼천리(5.40%) 삼일제약(8.07%) 신영증권(8.22%)의 주요 주주로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