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제지[07190]는 지난달 영업 여유자금 및 자구계획 대금으로 70억원을 상환하는 등 제33기 사업연도(2002.7-2003.6)에 371억원의 차입금을 갚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2년 6월말 157%였던 부채비율이 140%로 낮아졌으며, 올해말까지 130%대로 낮출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호제지는 2001년 이후 자구노력 및 경영혁신 등을 통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35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호제지는 지난달 출자전환 및 감자 완료로 자본잠식이 완전 해소됨에 따라 조기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보통 9월말 개최하던 정기주총을 올해는 회계감사가 끝나는 대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