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상향 조정했다. 2일 삼성증권은 외자유지에 부정적이던 LG가 하나로통신 경영권 확보를 공식화하면서 후발 유선통신 사업자가 제자리 찾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데이콤이 파워콤 인수 이후 주창되었던 파워콤/데이콤 중심의 제2유선통신사업자 구도 포기를 의미하며 하나로통신과의 출혈경쟁 가능성도 제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데이콤의 경우 전환사채 2천억원 발행에 따른 희석효과와 두루넷 인수 여부를 해결해야 하며 하나로통신은 인터넷 경쟁력 회복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콤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올린 가운데 목표가도 종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9% 상향 조정했다. 하나로통신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올린 가운데 목표가를 32% 올린 3,300원으로 수정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