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신도시 발표가 더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9일 동원은 이번 정부 발표가 공급측면(신도시)과 수요측면(분양권) 모두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투기수요 억제 일변도였던 기존 안정대책과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주의 경우 심리적으로 두 요인이 상반된 영향을 미칠 것이나 신도시 확정은 공급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심리적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진단했다. 반면 분양권 전매 금지조치는 가장 강력한 투기수요 억제책이므로 심리적 위축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신도시 정책이 업체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주가에는 신도시 재료가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이번 신도시 확정을 계기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개발 등 적극적인 주택공급 정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공급확대를 위한 개발사업이 확대될 경우 이 분야에 특별한 능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다소 유리해 보인다고 밝혔다.관련업체로 현대산업개발과 LG건설,대우건설이며 중견업체는 중앙건설을 꼽았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