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28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은캐피탈에 2천8백억∼3천억원의 증자를 할 경우 3년 연속 누적된 2천5백억원의 부실을 털고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산은캐피탈에 3천억원을 증자하는 방식으로 정상화 지원에 나서고 카드사업을 주력업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할 복안을 갖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주 중 산은캐피탈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회계연도 결산에서 7백2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적자로 2천5백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으며,그밖의 부실자산도 3천억원에 달한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