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 부여는 주가에 악재인 반면 스톡옵션 취소는 호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001년부터 2002년 상반기까지 스톡옵션을 부여 또는 취소한 481개 코스닥기업의 주가흐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스톡옵션 부여주식이 전체 주식의 3%가 넘는 78개사의 주가는 공시 1주일후 0.8% 오른데 비해 3% 미만을 부여한 162개사는 1.7% 상승해 스톡옵션을 많이 줄수록 물량부담이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스톡옵션을 2% 미만 취소한 200개사는 공시 1주일후 0.4% 하락했지만 2% 이상을 취소한 41개사는 1.9% 상승했다. 스톡옵션을 부여한 240개사와 취소한 241개사는 공시 1일주후에 각각 1.5%, 3.3%의 초과수익률을 거뒀을 뿐 나머지 기간에는 주가에 영향을 주지 못해 스톡옵션 공시가 1주일간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명 연구원은 "스톡옵션 부여는 물량 부담때문에 주가에 악재이지만 취소는 호재라는 관점에서 해당기업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들어 3월까지 스톡옵션을 부여 또는 취소한 기업. ▲3% 이상 스톡옵션 부여기업= 스타맥스, 로커스, 브이케이, 삼보정보통신, 삼우통신공업, 나모, 피코소프트, 퓨쳐시스템, 오픈베이스, 텔슨정보통신, 프리엠스, 한틀시스템, 콤텔시스템, 텔슨전자, 시큐어소프트, 하나투어, 피에스케이테크, 엠아이지카텍, 소프트포럼. ▲2% 이상 스톡옵션 취소기업= 로커스, 엔써커뮤니티, 넥스텔, 넷시큐어테크, 유니와이드, 솔빛미디어, 지나월드, 퓨쳐시스템, 엔빅스, 스타맥스, 나모, 실리콘테크, 시큐어소프트, 오리콤, 비트컴퓨터.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