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경기가 둔화될수록 고객층이 두터운 신세계 현대백화점 LG홈쇼핑 CJ홈쇼핑 등 대형 소매유통업체의 시장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대형업체와 중소형 유통업체 간의 주가차별화가 진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올 들어 민간소비 증가율이 계속 낮아져 2분기중 5.6%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2002년 12월 산업활동 동향은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지만 경제 외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경기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체감경기는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투증권은 현재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평가하고 있는 소매유통업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적개선의 여지가 높다고 분석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