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업종 대표주를 집중 추천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CJ 하나은행 풀무원 한진해운 SK 등이 이에 해당된다. 연말을 맞아 증시가 횡보국면을 보이면서 안정적인 업종 대표주가 부각되기 때문이다. 풀무원은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업계 최대 기업으로 자연식품시장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풀무원이 높은 브랜드이미지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는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은 케이스.주력인 정유사업 부문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전체 매출 가운데 19%를 차지하고 있는 화학과 윤활유 등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는 것도 추천사유로 꼽혔다. POSCO는 한화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내년 1분기에 열연코일 냉연 및 도금강판의 수출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며 "내수 가격 상승 가능성도 높아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은행은 신영증권이 추천했다. 서울은행과의 합병으로 인해 고객층이 확대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원,점포 전산설비 등의 효율화에 따른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됐다. CJ는 올해 이자비용감소와 순외환이익 등으로 영업외수지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대우증권이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CJ가 국제곡물가격의 하락과 구조조정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진해운과 담배인삼공사를 추천했다. 한진해운은 내년도 운임인상에 따른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담배인삼공사는 배당투자메리트와 수출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이 예상돼 추천을 받았다. 한편 코오롱은 고합의 필름사업 인수,고부가가치 사업의 가시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LG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한국단자는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될 뿐 아니라 GM대우차 정상화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동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