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장폐지를 철회키로 결정했다. 피터 에버링턴 전 사장의 지휘 아래 상장폐지를 추진해 왔지만 코리아온라인(KOL) 등 대주주가 상장폐지를 반대해 이같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브릿지증권의 실질적 최대주주인 홍콩 아이리젠트그룹이 한국증시를 포기할 것인지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 리젠트그룹은 국내 보유지분을 완전히 매각,한국에서 손을 뗄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피터 전 사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옛 일은증권을 인수,대주주와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