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 고연정 애널리스트는 2일 하나로통신[33630]의 파워콤 인수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통신이 중장기적 성장성 확보와 회선임대비용 절감을위해 기간통신사업자인 파워콤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지난 10월21일 파워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데이콤으로 재 선정돼 인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상태"라고 파악했다. 그는 또 "파워콤 인수를 조건으로 추진키로 한 외자유치는 파워콤 인수자금 마련, 내년 상반기 도래 부채 상환, 신규 투자여력 확대 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신규 유상증자 규모가 2억1천만주로 증자후 자본금이 75.2% 늘고 주당순이익이 42.9% 감소하는 점은 큰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파워콤 인수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인프라구축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현재의 하나로통신 규모로 볼 때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