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판매량이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는 뉴스가 전해지는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가가 25일 기술주 주도로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한 때 전 거래일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주가는 투자자들이 네트워킹과 반도체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매입한데 힘입어 급한 오름세로 반전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90%(13.23포인트) 오른 1,481.97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1%(44.56포인트) 상승한 8,849.4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5%(2.34포인트) 추가한 932.89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도 활발해 나스닥시장은 거래량이 19억4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5억6천만주였다. 인텔은 일부 분석가에 의해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2.14%나 올랐다. 인텔의 경쟁사인 어드반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는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되는 바람에 15.89%나 올랐다. 네트워킹업체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의 제휴 강화 뉴스가 전해지면서 21.85% 폭등했다. 그러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1.81% 밀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항공, 천연가스, 제지, 화학, 유통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반면 금, 생활용품, 보험주들은 내렸다. 우량주지수는 제너럴모터스(GM), SBC커뮤니케이션스, 머크, IBM 등이 상승세를주도했으며 맥도날드, 3M, 보잉, 이스트먼코닥, 프럭터앤드갬블 등은 주가가 빠졌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