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이 2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케이씨텍은 10일 "보통주 4백32만주(주당 0.2주)를 오는 28일을 기준일로 무상증자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케이씨텍은 중요공시를 이유로 오전중 1시간동안 매매가 정지됐고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천3백35원으로 장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함에 따라 추가하락을 막고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씨텍은 주식발행초과금이 4백25억원(6월말 기준)에 달하고 있다. 검토중이던 자사주매입안은 당분간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이씨텍은 3분기에 1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3백80억원)이 지난해 전체 매출 3백69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1백80억원)에는 못미쳤으나 내년 1분기까지는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