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여 지속된 주가하락에 따라 성장형 주식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주(9월27일~10월4일) 성장형 주식펀드는 수익률이 평균 1.90% 하락했다. 연초대비 수익률은 마이너스 0.65%가 됐다. 주로 기관자금이 운용되는 주식일반형펀드도 지난주 1.71% 수익률이 떨어져 연초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반전됐다. 회사별로는 성장형 주식펀드 운용사 중 외환코메르쯔 대신 삼성투신운용이 지난 주 2%가 넘는 수익률 하락을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최근 3개월 성적은 동부투신의 펀드들이 20% 안팎씩 수익률이 떨어져 가장 저조한 편이다. 성장형 주식 뮤추얼펀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대형주의 편입이 많은 마이애셋자산운용의 "애국성장형1펀드"가 최근 3개월 동안 22% 이상 수익률이 하락했다. 반면 세이에셋코리아의 "고배당주식형펀드"는 같은 기간 플러스 1.17%의 수익률을 내 대조를 이뤘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이 플러스인 펀드는 이 펀드가 거의 유일하다. 채권형펀드는 대부분이 지난주 0.7~0.8% 수익률을 보탰다. 동양 LG 대신투신운용이 0.1%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장기채권형과 단기채권형의 수익률 변동이 비슷해 펀드내 듀레이션 차이가 거의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대한 랜드마크 삼성투신운용 등이 최근 6개월 동안 3%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