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락세를 연장하며 670선에 턱걸이했다.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없지 않았으나 해외시장 악재가 상승 여지를 주지 않았다. 전날 미국시장이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 악화, 기업체 실적 부진, 이라크 전쟁 부담 등으로 급락세를 연장한 것. 특히 나스닥지수가 6년중 최저치를 경신하자 투자심리가 크게 냉각됐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매도 강도를 강화하며 하락세를 부추겼고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670선 지지에 만족해야 했다. SK텔레콤, KT,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 일부 지수관련주가 하락세를 잠시 벗어났지만 전반적으로 지수관련주 흐름이 부진했다. 이날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사흘째 관망세를 보이며 한건의 매매도 체결하지 않았다. 보유종목중 KT와 LG건설만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종목이 하락을 더해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내려갔다. 종목 보유자들은 일단 전저점 650~660선 아래를 크게 깨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손절매에 나서지 않았다. 당장 전저점이 가시권 안에 들어서고 있어 스타워즈 참가자들의 향후 대응 양상이 주목된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