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0일 외환카드[38400]와 국민카드[31150]의 연체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두 회사의 목표가격을 하향조정했다. LG투자증권은 "지난 7월중 외환카드와 국민카드의 연체율이 각각 1.03%포인트와0.94%포인트 상승하면서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면서 "이는 신규회원모집 경쟁 심화에 따른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채권추심행위에 대한 규제 강화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월 이후 500만원 이상의 현금서비스도 개인 신용거래정보 공동망에 잡힐것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연체율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특히 연체금액 증가율이 신용카드 채권 상승률을 압도하고 있어 내년 1분기까지는 하락 반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투자증권은 이에따라 외환카드와 국민카드의 6개월 목표가격을 2만7천800원과5만4천300원에서 2만3천원과 4만7천600원으로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