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장근호 애널리스트는 9일 대한항공[03490]의 주가가 그동안 누려왔던 강한 상승 분위기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장거리 노선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항공유가 수준도 지난해에 비해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대한항공의 적정 주가는 2만1천900원으로 현재 시점에서 32% 정도의 상승 여력은 남아있지만,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부응을 하지 못해 차츰 주가의 상승 탄력을 잃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