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강화, 엔화에 대해 6주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시도 사흘간의 폭락을 마치고 급반등, 달러 강세를 거들었다.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36분 현재 앞선 뉴욕장보다 0.22엔 오른 120.98엔으로 121엔대 진입을 꾀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0.966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뉴욕장에서 흐름을 연장하면서 달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선 뉴욕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1.20엔까지 급등하는 등 120.76엔을 기록, 직전일 뉴욕 종가인 119.68엔에서 1엔 이상 올랐다. 유로/달러는 0.9799달러에서 0.9662달러로 큰 폭 내렸다. 이같은 달러 강세는 뉴욕 증시의 급반등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 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뉴욕 증시의 주요 3대지수는 앞선 사흘간의 폭락 장세를 끊고 다우지수는 230.46포인트(2.87%) 올랐으며 나스닥은 53.54포인트(4.44%) 치솟았다. S&P500도 24.97포인트(2.99%)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회복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 미국 경제가 다른 지역보다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 스코티아캐피탈의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필레는 "주식시장이 방향을 돌려 달러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증시의 강세는 미국으로의 자본유입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