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 680선이 무너지며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가 오후들어 낙폭을 넓혔다. 5일 종합지수는 오후 1시 17분 현재 677.27로 전날보다 23.41포인트, 3.34%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연중최저를 깨며 55.58로 2.02포인트, 3.51% 내렸다. 삼성전자가 3% 내린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국민은행, KTF,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등이 4%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이 저가매수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40억원, 기관은 33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03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로 9월물이 백워데이션을 보이며 프로그램 순매도는 300억원 가까이 늘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기술적 지지선으로 52주선이 위치했던 690선이 깨지면서 사실상 기술적 지지선은 없는 상황"이라며 "단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여부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지수 하방경직성으로 이어질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