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00원 밑으로 내려섰다. 전날 국내 시장에서 환율이 1,193.10원까지 떨어진 것과 궤를 같이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에서 다시 120엔대로 올라섰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과시하지 못했다. 3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196.00원 사자, 1,198.00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192.00/1,194.00원에 출발, 1,193.00원에 거래가 체결된 뒤 달러/엔의 상승을 따라 한 방향으로만 고점을 높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장 대부분을 1,196.00/1,198.00원에 머문 NDF환율은 1,197.50원을 고점으로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는 유로에 대해 약세, 엔화대비 강세 등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약보합, 나스닥지수는 강보합 등 뉴욕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인 데다 소비자신뢰지수의 악화 등이 다양하게 달러화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엔은 120.19엔으로 직전일 뉴욕 종가인 119.69엔보다 상승하며 120엔대로 재진입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7.1로 전달의 106.3은 물론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