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BOO방식으로 추진되는 정부 고시 민자사업인 ‘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 및 내륙컨테이너기지(ICD)’ 1단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BOO(Build-Own-Operate) 방식이란 사업자가 해당 사회간접자본시설을 건설, 소유, 운영하는 방식. 이번 금융주선은 산업은행을 주간사로 하는 대주단(농협중앙회, 우리은행, 삼성생명)과 사업시행자인 호남복합물류 사이에 모두 897억원의 신디케이션 대출약정이 이뤄졌으며 대출기간은 최장 20년으로 결정됐다. 이 사업은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전국 5대 권역에 건설되는 복합화물터미널 및 내륙컨테이너기지의 하나로 전남 장성에 2010년까지 2,89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산은 김영찬 투자금융실장은 "이 사업이 준공되면 화물유통구조 개선 및 물류비 절감은 물론, 물류정보망 구축, 물류표준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