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외국인 매도 공세에 속절없이 밀리고 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18.95포인트, 2.62% 빠진 704.57을 가리키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 2.26% 내린 58.87을 기록중이다. 나스닥지수가 4%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강한 매도공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으며 1,452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도 99억원 어치를 처분했다. 개인과 기관이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각각 5% 이상 속락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국민은행, POSCO, 현대차, LG전자 등이 하락했다. KT, 신한지주, 기아차 등은 소폭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유럽지역주요 라이선스인 바이액세스 방식 라이선스 취소통고를 받은 휴맥스가 하한가로 추락한 것을 비롯,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등 지수관련주가 모두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