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33.72포인트(4.47%) 하락한 720.90에 마감,720선에 간신이 턱걸이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30.13포인트 떨어진 724.49로 출발한 뒤 선물시장의 강세로 736.58까지 올랐으나 해외 반도체 D램 가격 약세로 낙폭이 다시 깊어졌다. 이날 낙폭은 지난달 26일(54.05포인트,7.15%)과 지난 4월25일(43.11포인트,4.71%)에 이어 올 들어 3번째로 컸다. 외국인이 4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5백3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도 1백5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6백3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2백20억원의 매수우위로 나타났다.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포함한 의료정밀 업종이 10.01%나 폭락했다. 섬유의복 화학 증권 비금속광물 기계 등도 6∼7%씩 떨어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4억4천5백만여주와 2조9천2백44억원으로 전주에 비해 부진했다. 상승종목이 61개인데 반해 하락종목은 7백54개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중 POSCO를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3.37% 떨어져 33만원선에 턱걸이했으며 SK텔레콤 국민은행 등이 3∼4%씩 하락했다. 중간배당을 결의한 POSCO는 장 막판 은행권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9억6천만여주의 거래량을 수반하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