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뉴욕시장 급락에 790대에서 내림세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시장이 메릴린치의 반도체장비업체에 대한 실적경고, 달러약세, 회계부정 여파 등으로 이틀째 급락하며 하락압력을 가했다. 반도체 현물가가 내리고 달러/원 환율 약세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전날 대량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의 매물화 가능성에 대비할 시점이다. 10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2분 현재 794.82로 전날보다 7.17포인트, 0.89%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66.31로 0.60포인트, 0.90% 내렸다. 삼성전자가 1.66%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체로 1~2%대 내림세다. 하이닉스는 12% 이상 오르며 9일째 초강세 행진을 이었다. 외국인이 현물을 소폭 순매수하고 선물은 매도우위로 시작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