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채권 금리는 뉴욕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임에 따라 하루만에 하락했다. 주택 신축 건수는 7년중 최대 폭으로 는 것으로 나와 경제 회복 기대의 불씨를 살렸지만 소비자물가가 안정된 것으로 나와 연방기금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됐다. 18일 30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은 전날과 변함 없는 5.45%를 기록했다. 그러나 10년 만기물은 0.01%포인트 하락한 4.83%를 기록했다. 6월중 2년물 재무부채권 입찰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단기물 금리 하락 폭이 컸다. 5년 만기물은 0.03%포인트 하락한 4.07%를 가리켰다. 2년 만기물은 2.86%로 0.03%포인트 내렸다. 미국의 5월중 주택 신축은 전달보다 11.6% 증가한 173만가구를 기록했다. 주택 신축 증가율은 지난 95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신축 건수가 159만9,000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편 5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과 변함 없는 것으로 나왔다. 당초 전문가들은 전달대비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2% 오르는 데 그쳐 4월중 상승률 1.6%보다 낮아졌다. 에너지가격과 식료품값이 물가 안정을 주도해 이것을 뺀 5월중 핵심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4월중 전달대비 4.5% 급등했던 에너지가격은 5월 들어 전달보다 0.7% 하락했다. 또 식료품가격도 0.2% 하락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19% 상승해 9,700선을 회복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67% 하락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