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이준재 애널리스트는 3일 제일은행과의 합병이 무산된 하나은행[07360]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각각 '매수'와 2만5천원을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나은행이 제일은행과의 합병이 완전히 무산됐다면 대안으로서울은행 인수에 주력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서울은행은 큰 무리가 없다면 하나은행이 최종 인수자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하나은행을 제외하면 서울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은행들이 정부 출자은행들이고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한도 제한을 여전히 적용한다는 정부의 공식적 입장이 있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하나은행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