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장외전자거래시장(ECN)에서는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날 거래량은 117만5천주로 전날의 45만2천주보다 160%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38억원에서 66억원으로 74% 늘었다. 거래량은 지난 9일의 134만주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주가가 큰 폭으로 등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장세전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가의 상승세가 분명하면 매수주문은 많은데 비해 매도주문은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거래량은 하이닉스가 52만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조흥은행 10만주, 신성이엔지 5만3천주, 하나로통신 3만4천주, 신원 3만2천주, 미래산업 2만8천주 등의 순이었다. 매수잔량은 한국합섬 70만5천주, 케드콤 52만1천주, 하이닉스 41만7천주, 신도전기 16만8천주, 신원 11만4천주 등의 순이었다. 매도잔량은 신성이엔지가 2만9천주로 가장 많았고 한글과컴퓨터 2만주, SK 1만3천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