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경기회복으로 인한 장거리 여행객 급증에 힘입어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실시될 경우 상당한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2일 "경기회복으로 올들어 미주 유럽쪽 장거리 여행객이 10% 증가했다"며 "장거리 노선은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에 비해 1인당 수익금액이 1.5∼2배 정도 높아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장거리 노선 시장 점유율 증가에 힘입어 올 1·4분기 매출(영업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16% 늘어난 1백4억원,영업이익은 3백36.21%나 증가한 24억원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6억원,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백67%와 1백63.48% 신장됐다. 광고 여행사인 하나투어리스트를 설립해 여행직판 시장에 진출한 점도 또 다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