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지수선물시장은 하락 이틀만에 반등했다. 최근월물인 6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 오른 117.45로 마감됐다. 이날 선물지수는 개장초 현물시장의 약세에 영향받아 전날보다 0.80포인트 떨어진 115.70으로 출발했으나 현물시장이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중심으로 다시 강세로돌아서면서 상승세로 반전, 한 때 117.55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923계약과 1천118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8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만7천156계약으로 전날보다 다소 감소했고 미결제약정도 5만9천573계약으로 전날보다 적었다. 시장베이시스는 전날의 0.87보다 줄었지만 0.79로 11일째 콘탱고 상태를 유지했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순매도가 841억9천100만원(차익 163억500만원 순매수, 비차익 1천4억9천600만원 순매도)이었다. 대신경제연구소 천대중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상승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면서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차이가 많이 나 다소 과열된 상태로 볼수 있기 때문에 조정을 거친 뒤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개별주식옵션시장은 모두 74계약에 불과해 전날 154계약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거래량은 삼성전자가 36계약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은행 20계약, 한국전력17계약, SK텔레콤 1계약 등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