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26일 포항제철[05490]이 중국의 한국산 냉연강판 반덤핑조사에 따른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21만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는 지난 23일부터 한국과 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 5개국의 수출냉연강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국내에서는 포항제철과 동부제강[16380], 현대하이스코[10520], 연합철강[03640], 삼성물산[00830] 등 5개사가 피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중국 냉연강판 수출물량중 포항제철의 물량은 72만t으로 68.6%를 차지하지만 이중 35만t내외는 중국내 포항제철 현지법인이 공급하는 물량이기때문에 규제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출물량중 재수출용의 경우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포항제철의 대중국 수출물량중 30%만이 관세 부과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는 포항제철의 연간 총판매량중 0.8%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