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실세금리가 지루한 제자리 걸음을 지속하고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96%에 마감됐다. 또한 5년물 국고채 수익률과 3년만기 AA-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연 6.71%와 연6.93%로 전날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최근의 시장은 수급측면에서 보면 금리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에 가까우나 앞으로발표될 경기지표들이 경기호전 추세를 굳히는 양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장참여자들의 전망이 우세한 까닭에 금리하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업협회 채권시장팀 관계자는 "당분간 금리가 소폭의 박스권내에서 지루하게움직일 것으로 내다보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