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1월 판매가 내수시장 신장에 힘입어 40% 가량 급증했다. 1일 현대차는 지난달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내수 6만5,367대, 수출 7만7,424대를 합쳐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증가한 14만2,791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수와 수출이 각각 55.3%, 28% 증가했다. 이같은 판매대수는 지난 96년 이후 1월 실적으로는 최대이며 파업으로 인해 차질이 빚어졌던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41.5%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특소세 인하효과와 경기회복 기대에 따라 소비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