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대량의 프로그램 매도 공세에 밀리며 750선을 내줬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낮 12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4.04포인트, 0.54% 낮은 745.41을 가리켰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덜어냈다. 코스닥지수는 79.91로 0.71포인트, 0.91%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 강세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오전 한 때 76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도가 지수관련 대형주를 집중 공략함에 따라 방향을 틀었다. 프로그램 매도가 1,311억원 출회됐고 매수는 320억원 유입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삼성전기, 기아차 등이 오름폭을 좁혔고 국민은행, 한국전력, 조흥은행 등은 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약세권에 머물고 있으나 개별종목 장세가 전개되면서 상승종목수가 546개로 하락종목 230개의 두 배에 달한다. 개인이 1,56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524억원을 처분했다. 외국인은 1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