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들이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1월16∼22일)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주식편입 비율이 60% 이상인 성장형 펀드는 마이너스 2.65%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다. 주로 기관투자가의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주식 일반형도 2.06%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들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에 못미치는 수익률을 낸 데는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 SK텔레콤 대형주들이 하락한 영향을 크게 받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별로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이 유일하게 1.16%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안정적인 운용능력을 과시했다. LG투신운용은 마이너스 1.85%로 비교적 선방했다. 나머지 운용사들은 모두 2∼3%의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이중에서도 현대투신운용이 마이너스 3.08%로 가장 부진했다. 자산운용사 뮤추얼펀드의 경우 평균 1.4%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마이애셋의 징기스칸성장형 2호와 KTB자산운용의 하이테크벤처2호가 각각 마이너스 0.14%와 마이너스 0.52%를 기록,비교적 선전했다. 채권형 펀드들은 0.19∼0.22%의 수익률을 내며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