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작년말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D 램가격이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4일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D램 주요 거래선 공급가격이 작년 12월초이후 3차례 인상됐지만 추가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이닉스가 지난 1일 장기 거래선 공급가격을 20~30% 올린데 이어 삼성전자도 조만간 추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D 램가격 인상은 구조조정과 관련이 있는 만큼 구조조정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당초 D 램가격이 올해 2.4분기부터 수요가 확대되면서 추세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산업체간 구조조정의 가속화로 1.4분기부터 추센반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8메가 Synch기준으로 한 D 램가격은 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이에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고 그 골은 깊지 않을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