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럽증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기대감과 이에 따른 원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들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최근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 반전했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전날에 비해 1.5%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1.6%씩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들은 이날 OPEC가 오는 28일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 로열 더치 셸이 4.3% 올랐으며 셸과 BP도 각각4.5%와 2.6%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의약주들도 이날 대부분 강세를 기록, 프랑스의 아벤티스가 4% 올랐으며 스미스 앤 네퓨와 노바티스도 각각 3.1%와 2.6%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기술주들도 약세로 출발했으나 뉴욕증시 상승소식에 힘입어 장후반 회복에 성공,반도체 설계업체인 ARM홀딩스가 1% 오른 것을 비롯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2.6% 상승한채 장을 마쳤다. 핀란드의 휴대폰 생산업체인 노키아도 2.5% 올랐으며 경쟁업체인 스웨덴의 에릭슨도 2.8%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또 통신장비업체인 영국 마르코니도 16.1%급등했으며 프랑스의 미디어그룹인 비벤디 유니버설도 3.5%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