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증권거래소시장 불안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3포인트 높은 75.12로 출발했으나 46분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오전 10시27분 현재 0.06포인트 떨어진 74.7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과 1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비금속,운수장비부품이 비교적 강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포함한 249개, 내린 종목한 하한가 1개 등 361개로 하락종목이 많은 상황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대체로 약세다. KTF는 전날보다 1.50% 떨어졌고 강원랜드와 하나로통신은 각각 3.76% 하락했다. 그러나 국민카드는 1.83% 올랐고 기업은행과LG텔레콤은 각각 1.43%, 2.08% 상승했다. 코메론은 미국계 대형 투신운용사인 템플턴이 지분 15%를 매입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에 올랐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개인들이 거래소에서 코스닥으로 옮겨 수익롤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