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68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5선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12일 종합지수는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이후 혼조세로 마감한 데다 선물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일본 경제 악화 우려감이 줄고 대만 등 아시아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삼성전자 등 첨단기술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681.43으로 전날보다 11.35포인트, 1.69% 상승, 이틀째 '전약 후강'의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74.79로 2.41포인트, 3.33% 급등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거래소 상승률에 못미치는 점이 고려,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모처럼 탄력이 붙었다. 거래소에서는 오전 중 종합금융만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업종이 증가, 의약, 비금속광물, 기계, 건설, 운수창고 업종만 하락하고 나머지 업종이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 속에서 오전 약세를 극복하고 무려 4.5% 가량 급등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이 1% 이상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감자를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바탕으로 반등을 시도했으나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 엔씨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KTF를 비롯한 대형주도 상승폭이 컸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