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제연구소는 16일 시스템통합(SI) 시장이 경기침체와 IT투자축소, 하드웨어 시장 수요 포화로 올해 당초 예상 20%보다 더 낮은 1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 SI업체 19곳의 지난 3/4분기 매출이 중견업체의 영업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했으나 경쟁심화로 영업이익은 22.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쌍용정보통신, 현대정보기술의 해외매각이 미국 무역센터 테러 여파로 성사가 어려워지면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업계재편의 기대감도 사라진 것으로 지적됐다. 동원은 내년 본격적인 경기회복시기를 3/4분기로 전망하고 이에따라 IT투자가 내년 하반기부터 차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데이타, 동양시스템즈, 신세계아이앤씨 등은 매수 유지, 모디아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이 유지됐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