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시장이 미국의 탄저병 확산소식에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는 이날 새벽 끝난 미국 증시에 '탄저병 공포'가 확산되며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개장초부터 약세를 지속, 오전 10시3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59포인트 내린 524.70을 기록중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개장초반 한 때 낙폭이 확대되며 520선 아래로 주저앉기도 했으나 연 6일째 이어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들은 187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6억원과 16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일부 기술주들이 시장의 당초 기대를 충족시켰다는 긍정적 소식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폭락했다는 소식에 한 때 삼성전자가 16만원, 하이닉스가 1천원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전기전자지수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복, 은행,보험주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