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종합지수는 강보합권에서 흐르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엿새쌔 오름세를 이으며 60선을 넘어섰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0.99포인트, 0.19% 상승한 514.98을 나타냈고 코스닥지수는 60.33으로 0.76포인트, 1.28% 올랐다. 증시는 그러나 월요일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탓에 시가총액 1,2,3위인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가 나란히 약세권에 머물고 있어 추가 상승에는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반면 한국전력, 포항제철, 국민은행, 현대차, 주택은행, 기아차 등은 강세를 보이며 지지선 구축을 돕고 있다. 전날 탄저병 수혜 기대감 등으로 6% 가까이 급등했던 제약주는 차익 매물이 쏟아진 데다 별다른 실익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락, 업종지수 하락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새롬기술이 이틀간의 상한가를 접고 7%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넨 관련주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매수 강도는 둔화되고 있다. 이밖에 마크로젠, 대성미생물, 바이오시스, 이지바이오 등 생명공학주 오름세가 눈에 띈다. 거래소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기관은 매도우위다. 최근 개인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매물을 개인이 받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